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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참 빠른 듯 느리다.

2주 차 주간회고를 월요일에 작성하고, 어제 패기롭게 퇴근 후 카페에 갔지만 주간회고까지는 작성할 틈이 없었다.

그래도 나름 의미있게 월요일을 시작하고, 기록의 중요성을 알기에, 실행하기 위해 오늘은 잠시 주간회고를 작성하려 책상에 앉았다.

 

일주일. 하루 하루를 꽉꽉 채워, 휴식도, 공부도, 운동도, 지인들과의 약속까지 모두 일주일의 하루하루에 분배시켜 놓는다. 

하루하루 계획한 일정을 보내고 하루를 마무리할 때 가장 뿌듯하다.

살아지는 데로 사는 듯 하지만 나름대로 규칙과 계획을 가진달까.

 

지난 한 주는 회식도 있었고 운동도 했고, 아프기도 했다. 

일이 쏟아지는 바람에 정신이 없었다.

그래도 주말에는 토마로 꽉 차거나 광교에서 자연 마음껏 즐기며 운동을 했다.

 

자꾸 축축 쳐지고 힘이 없어서 면역력 주사도 맞았다.

무릎이 조금 아파서 다니기 시작한 병원에서 올바르게 앉기, 걷기, 자기를 고치고 있다.

27살 먹고 뭐 하는 거지 싶지만, 굉장히 중요한 것을 늦게서야 배우는 느낌이다. 

 

이번 한 주도 계획한 것들을 하나하나 완료해 나가며 뿌듯한 한 주로 채워가야지!

이번 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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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개월 만이지만 다시 돌아온 주간회고.

 

1. 기록

오늘 아침 출근길에 이런 생각을 했다.

"열심히 사는 건 뭘까. 왜 나는 자꾸 더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걸까

지금의 나는 열심히 사는 게 아닌 걸까?"

 

사실 열심히는 살고 있는 것 같다. 아래 열심히 하고 있는 것들을 정리하면

1. 사내 스터디 2개, 개인 스터디 1개, 사이드 프로젝트 1개

  - 마이크로 서비스 스터디, 클라우드 기술 솔루션 스터디

  - HTTP 스터디

  - 카프카-앱-서비스 사이드 프로젝트

2. 운동

  - 최소 주 3회는 하고 있다.

3. 영어모임

  - 내년이면 햇수로 10년째!

 

이렇게나 열심히 살고 있는데, 블로그에 정리를 안 했더니 열심히 살고 있지 않다고 느낀 건 아닐까 생각했다.

열심히 사는 만큼 기록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자꾸 안 하니까 뭔가 놓친 느낌이 들었던 것 같다.

 

충분히 열심히 살고 있으니 주간회고든, 공부한 내용들이든 다시 기록을 잘해보자.

 

2. 제천 여행

대전 이후로 처음으로 해 본 왕복 6시간 운전이었다.

연휴 동안 무엇을 할까 하다가 제천 여행을 다녀왔다.

의림지도 한 바퀴 걷고, 곤드레밥 먹고

다음날은 청풍호에 케이블카 타고 올라갔다.

힐링 목적으로 간 여행이라 힐링 코스이긴 했지만 운전이 너무 힘들었고 전날 과로와.. 끝나지 않은 일 때문에 신경도 쓰이고 많이 피곤해서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것 같다 ㅠㅠ

다음에는 컨디션 생각해서 조금 가까운 곳에 힐링하는 느낌으로 연휴를 보내야겠다.

아 그래도 마지막 덩실분식에서 사 온 찹쌀떡과 도넛이 정말 정말 맛있었다!

의림지, 매여니(나), 청풍호

 

찹쌀떡 사진이라도 찍을걸 입에 다 넣어버렸다(ㅋㅋㅋㅋ)

 

돌아오는 고속도로에서는 앞에 달리던 차가 그 앞 차를 박아버리는 사고가 있었다...!

물론 나는 급정거해서 잘 멈췄지만 그래도 너무 무서워서 손이 떨렸다...

다시 한번 운전의 무서움과 안전 운전해야겠다는 걸 느꼈다.

 

3. 클라이밍

주 3회 이상 클라이밍을 하고 있다.

요즘에는 실내 볼더링보다는 실외 인공 암벽에 더 진심이다. 

파트너가 있어야 해서 시간이 맞을 때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간다. 

파트너를 믿는 그 느낌과 더 높이 올라가는 그 떨림, 못 깨던걸 깨는 성취감이 실내 볼더링보다 더 중독적이다.

다치지 말고 오래오래 클라이밍 하고 싶다!

 

4. 일

하루의 가장 많은 시간을 쏟아붓고 있으며, 나름 진심인 내 일에 관해서도 할 말이 많다.

여전히 열심히 일을 하고 있고, 가끔씩 마주치는 어려운 일들과 하고 싶은데 못하는 일들이 있지만 나름 맡은 업무들을 잘잘 쳐내고 있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 업무 지식도 많이 늘었다.

카프카 스터디가 업무 이해에도 도움이 많이 되어서 다른 공부들도 계속해야겠다고 느낀다.

물론 노는 게 더 재미있지만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쏟는 이 일에 열정을 더 가져보자는 그런 마음가짐이다.

일 관련 요즘 보는 책들


오랜만의 주간회고이지만 앞으로의 열심(기록)인 삶과 조금 더 부지런해질 수 있는 동기가 되었으면 한다!

화이팅 기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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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2021년 정리하고 2022년 맞이하는 글도 못쓴 체 결국 근 두 달 만에 또 주간회고를 쓰다니!

나 자신 정말 게을러!

 

2021년 정리하고 2022년 맞이하는 글은 일요일 오전에 꼭 쓸 것임..(많이 놀고 운동도 했으니 2022년에는 더 열심히 살아보자 뭐 이런..)

 

이번 주는 별게 없었다. 월요일에 시승차 반납할 겸 출근하고, 쭉 재택 하면서 나름 일 진도도 빼고 한의원도 다녀오고

운동도 하고 소화가 잘 되지 않아 먹는 것 조금 조심하며 지냈더니 벌써 금요일이다.

크게 바쁘거나 대단한 일을 하고 있지는 않은데 항상 바쁜 것 같다.

영어모임 하거나 미팅 한두개 하고 운동 다녀오면 하루가 끝난다. 그래서 운동하는 시간도 줄여봤는데 여전히 좀 바쁜 것 같다.

 

토스트마스터즈

특히 이번주에는 토마 연설과 디비전 모임이 하루에 몰려 있었고 그 외에 클럽 오피서 모임도 있었다. 

가끔 이렇게 몰려있거나 내가 토마에 시간을 좀 많이 쓴다는 생각이 들 때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 싶기도 하다.

운영진 역할 까지는 괜찮고, 리더 역할은 이제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이 막막 든다... ㅠㅠ 아직은 현생이 더 중요한 시기라는 생각이 크게 들기 때문인 듯하다.

그래도 내가 준비한 이벤트(1월의 운영진 교육, 디비전 모임 등)를 잘 마치면 참 뿌듯하다. 부족한 점도 깨닫게 되고 더 잘하고 싶은 욕심도 생긴다. 

이번 연설에서는 내 리더십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시간과 체력을 쏟다가 '내가 왜 이걸 하나, 현생에서 여기서 배운 리더십을 써먹을 일이 있긴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솔직히 이야기하며 앞으로 그럼에도 토마에 계속 있는 이유와 리더 경험을 공유하며 부족한 점도 고민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 임기에는 그래도 클럽에 집중하는 리더이고 싶다! 어떻게 될지 아직 아무도 모르고 갑자기 변덕으로 또 디스트릭트 리더 역할을 맡게 될 수도 있겠지🤣

내가 좋아하는 내 Delightful Division D with Trio💜

 

클라이밍하러 대전까지 가는 사람? 저요~

여전히 클라이밍은 재밌다.

이번에는 회사 시승차를 빌린 김에 대전으로 클라이밍을 하러 갔다! 운동도 재밌게 하고 GV80도 타봐서 정말 재미있었다!

대전 맛집들도 다녀와서 나름 알찬 여행이었다.

(그렇지만.. 다음에는 안 피곤 하게 다녀오고 싶다.. ㅎㅎ)

요즘 현생에 조금 더 집중하려고 운동하는 시간은 조금 줄이고 있다. 평일에 5시 땡 되자마자 퇴근하고 운동하러 갔다가 9시에 돌아오는 삶에서, 5시 퇴근하고 할 일 조금 하다가 7시쯤 운동하는 그런 패턴이랄까.. ㅎㅎ

클라이밍을 하다보면 발에 꽉 끼는 암벽화를 신게 되는데 어느 순간부터 발 뒤꿈치 뼈가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근데 암장에 비슷게 발 뒤꿈치가 튀어나오는 사람들이 많다. 친한 언니가 보더니 문제 있을 수 있다며 알아봐 준 결과 헤글룬드? 헤이글런드? 기형이라고 한다. 크게 이상은 없을 것 같지만 나중에 뼈나 근육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병원 가는 것을 추천해 주었다..내 꼭 갈게,, 병원,, 그치만 클라이밍은 포기하지 않을 거야..https://www.vondt.net/ko/hvor-har-du-vondt/vondt-i-haelen-haelsmerter/haglunds-deformitet/

 

-배경의 변형 (발 뒤꿈치에 뼈 숯)

Haglund의 발 뒤꿈치라고도하는 Haglund의 기형은 발 뒤꿈치 뒤쪽의 뼈 성장 또는 석탄입니다. Haglund의 기형은 발 뒤꿈치에 점액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www.vondt.net

 

헤이글런드 설명 자료!

 

인생 스터디

인생 스터디라고 하면 좀 거창하지만 '퇴근 후의 삶을 낭비하지 말아 보자!'라는 목표로 마음 맞는 동기들과 스터디를 하고 있다.

그냥 각자 일주일 동안 자기 계발 및 커리어 개발을 위해 한 일들? 정리한 생각들을 공유하며 서로 동기부여 주고받는 형태이다. 이제 3주 차이지만 크게 동기부여가 되어 미뤄뒀던 커리어 개발을 하고 있다.

내가 이 전 직장에서 했던 일, 지금 직장에서 하는 일 정리와 내가 원하는 커리어 방향 등을 정리하고 기술 정리도 하고 있다. 업무를 진행하며 배우는 것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들 등을 정리하면서 나름 생각 정리도 되고 공부할 것들도 정리가 되니 말 그대로 퇴근 후 낭비하는 시간 자체가 줄어들면서 바쁘지만 열심히 살게 되는 것 같다.

이런 동기들이 있어 정말 행복하고 모두 다 원하는 방향으로 잘 되었으면 좋겠다.

 

성격

사람 성격은 가지가지이다.

나랑 안 맞는 사람도 있고 맞는 사람도 있다.

나랑 안맞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나에게서 문제를 찾는다. 근데 진짜로 내가 문제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최근 이런 생각들이 더 자주 든다. 물론 지금 뭔가 갈등이 있는 사람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나가지를 않으니...) 내가 좀 예민하다는 것은 내가 알기 때문에, 이 전에 있던 갈등이나 불편했던 상황들을 생각하면 내가 문제였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전에는 아니라고, 저 사람이 이상한 거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문득 내가 진짜 좀 모난 걸까 하는 생각이 자꾸 괴롭힌다ㅠㅠ

위로상 아니라는 말이 듣고 싶은 것이 아니라 정말 내가 예민하고 모난 것 같아서 조금 고쳐보려고 한다.

좀 더 유하고 착한 사람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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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한번 쓰면 많이 쓴 '주'간 회고

 

코로나가 조금 나아졌다고 지난 한 달간 출근을 했다. 

물론 그 중 한 주는 늦은 하계휴가로 쉬었다. 

출근을 하니 피곤은 하지만 일이 잘 안될 때 물어볼 사람이 있어 좋았고 피곤해도 활기찬(?) 느낌이었다.

 

연말이라 회식 일정도 많고 만날 사람도 많아 바쁜 나날들이었다.

지난주는 월화수목금 약속이 있었다. 

그중 수요일은 출장으로 일산까지 갈 일이 있었는데 마침 면허 딴 지 한 달 되었으니(?) 기념으로(? ㅋㅋㅋㅋㅋ) 혼자 운전해서 갔다!

네비는 2시간이 안걸린다고 나왔고 나는 여유롭게 3시간 전에 ㅋㅋㅋㅋ 너무 여유롭게 출발했다.

사고 없이 교통 방해 없이 잘 도착해서 엄~~~청 뿌듯했고 일산까지 간 김에 일산 더클라임도 처음으로 가봤다.

그 뒤로 여기저기 주말 서울행, 아침 운전 등 운전 많이 많이 해서 실력이 좀 많이 는 것 같다.

 

이거 무슨 일기같다. 원래 주간 회고 안 이랬는데.

 

요즘 하는 일(회사일 말고)

고딩애기 공부(영어책 뭐 사야 하는지 말해줘야 함) / 토마(다음 달 COT 준비 -> 포스터 이번 주에 만들어야겠다) / 토마 2(파티 준비) / 클라이밍 못 잃어 / 블로그(경주여행 언제 정리해) / 하나은행 irp 만들러 가야 함 이번 달 안에 꼭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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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몇 주 만에 쓰게 되는 주간회고! 

이 정도면 주간회고가 아니라 맘대로 회고가 아닐지... ㅎㅎ

 

이번 주 총평

첫 일주일 간의 휴가 이후 회사로의 복귀라서 그랬는지 난이도가 꽤 높은 한 주였다.

일단 지난주 일요일부터 장염과 이로 인한 몸살로 아파 뒤지는 줄 알았고 휴가 기간 동안 내가 직장인이라는 사실과 회사를 다니던 사람이었던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휴가에 푹 빠져있다가 복귀하려니 매우 혼란스러웠다 ㅋㅋㅋ

월 - 재택 하며 죽만 먹고 으어어 하다가 끝남

화 - 회사를 갔는데 이 날이 제일 아팠던 듯. 그래도 개발 건 다 끝내고 으어어 하고 지하철 타서 땀 삐질삐질 흘리며 퇴근 한 뒤 기절.

수 - 재택하고 죽만 먹고 저녁에는 토마 이후 쉬다가 토마 멘토 전화받고 하루 끝

목 - 출근해서 고랭 스터디도 하고 개발도 와다다다다 해서 테스트 마친 뒤 갑자기 오후 반차 내고 병원 갔다가(장염이 낫지 않아서 ㅠ) 갑자기 클라이밍 하러 감(?) ㅋㅋㅋ그리고 집에 와서는 Division Council Meeting! (내가 Division Director라 빠질 수 없었던,,)

금 - 재택한 뒤 집에서 청소하며 푹 쉼!

토 - 몸이 좀 괜찮아진 듯하여 클라이밍 한 4시간? 5시간? 때림 ㅋ

 

아팠던 것 치고는 꽤 빡쎈 일주일이었다. 

 

아파서 이번주에 못했던 일:

  • 투자 공부
  • 알고리즘 공부

사실 어제, 오늘 좀 해보려고 했는데 일단 아직 못했다.. ㅎㅎ 

아팠다니까~ ㅎㅎ 다음 주는 저녁에 시간 좀 내서 공부해야지!!

 

한 주 또 열심히 살아가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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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만에 쓰는 주간회고😅

 

강제 재택이 된 이후 집에서만 살다 보니 의욕이 많이 떨어져 주간회고도 안 쓰게 되었다는 핑계로 시작해본다.

 

강제 재택으로 바깥 활동이 적어진 것 외에는 클라이밍하고 일하고 토마도 하며 가끔 친구를 만나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왔다.

아 7월에는 문물과 멀리 떨어진(?) 곳으로 ㅠㅠ 교통도 좋지 않은 곳으로 이사를 왔다. 그래서 더 집 밖으로 나가지 않게 된 것도 있는 것 같다  ㅎㅎ


운동

카페를 나가진 않았지만(버스타고 가야 함) 단지 안에 헬스장이 있어 처음 pt를 받아 운동을 하면서 클라이밍 근육(?)을 많이 길렀다.

체지방도 난생 처음 측정해 봤는데 운동선수급이라고 한다 ㅋㅋㅋㅋ 10회를 받았는데 처음 18.9%에서 시작하여 16.9%까지 빠졌다.

마지막에 측정했을 때 한참 추석 지나고 잘 먹을 때라 아마 그 이후에 더 빠졌을 수도 있다🙄

턱걸쓰 기록: 턱걸이는 이제 8~10회 정도 하는 것 같다!

 

여전히 클라이밍은 열심히 하고 있다. 주변에서 개빠른 성장이라고 해준다 ㅋㅋㅋㅋ 내가 보기에는 아직 못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하다 보니 조금씩 느는 것도 같고 못 하던 동작들이 되기도 한다!!

최근 클라이밍 완등 후 신난 모습 ㅋㅋㅋㅋ


자연 암벽

실내 볼더링을 넘어 첫 자연 암벽에 두번 다녀왔다.

저번 주에만 대체공휴일이랑 토요일에 다녀왔는데 신세계였다. 정말 신세계였어.

무엇보다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자연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신났다. 실내 볼더링도 정말 재미있지만 미친놈처럼 6시간 7시간 운동하면 하루 종일 실내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니까... ㅎㅎ

 

먼저 더 최근 다녀온 춘천 자연암장은 높이 올라가면 춘천 소양강이 흐르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어프로치도 5분 정도로 굉장히 짧았고 개척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한다.

붙어본 루트: 몸 풀기로 5.9 두개 탑로핑, 5.10b 탑로핑, 5.10c 탑로핑(같이 간 교수님 말씀으론 아주 잘 만들어진 10c라고 하셨다!), 그리고 하신 김에 붙어본 5.12a ㅋㅋㅋㅋ (물론 얼마 못 가 추락!)

아직 리드를 해 본 경험이 없어 탑로핑으로만 했지만 그래도 5.10b, 10c를 추락 없이 텐션도 없이 끝까지 올라갔다. 10c할 때 바람도 너무 많이 불고 무서워서 중간에서 울면서 내려달라고 했다 ㅋㅋㅋ 

하지만 '내려오면 완등이 아니야!!! 너 내려올꺼야???' 라고 하시는 선배의 말에 다시 엉엉엉 울면서 올라갔다. 

오를 때 낑낑 대면서 어찌어찌 잘 오르는 것 같은데 나는 왜 이렇게 힘든 구간을 지날 때마다 억울한(?) ㅋㅋㅋㅋ 이상한 감정이 들어 울컥한다😂 

아 그리고 정말정말 추워서 오들오들 떨면서 운동했다..ㅋㅋㅋ 그래도 두 번째 자연 암벽은 배운 것도 많고 잘한다고 칭찬도 받았다! 춘천까지 간 김에 닭갈비를 먹는 행복 또한 누릴 수 있었다.

춘천 자연 암벽

 

첫 자연암벽인 학암포 해벽!

후.. 첫 자연 암벽을 학암포에서 경험해보다니 나는 진짜 진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첫 자연이라 온전히 즐기지는 못했다고 생각한다.

나를 데려간 친구와 선배도 물론 즐길만큼 즐길 수 없었을 것이다 ㅠㅠ 그건 굉장히 죄송하고 고마운 마음...

이 날도 바람이 많이 불어 조금 추웠지만 자연 암벽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11b 끌어올려주셔서 사진도 찍었다 ㅋㅋㅋㅋ 

내년에 꼭 또 다시 가 볼 곳이다(그때는 로프도 있을 테고.. 빌레이도 잘 볼 수 있겠지!!) 

아! 그리고 올 해 첫 바다를 이렇게 볼 수 있다는 것도 굉장히 행복했고 고마웠다! 후후 주변에 돌 잡는 사람들 중에 이렇게 좋은 사람이 있다니 정말 행복할 뿐이다.

학암포 해벽


운전 면허

돌만 잡는 미친놈은 아니고 나도 일상생활은 한다. 

대부분 재밌는 일은 돌 잡는 일에서 생기긴 하지만.. ㅎㅎ

음 사실 면허를 따는 이유도 원정 편하게 다니려고...? 이지 않을까 싶지만 ㅋㅋㅋ 이사를 오고 교통이 너무 불편해 면허를 따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강제 재택 하는 지금 이 시기에 시간이 제일 많으니 지금 따라는 조언을 많이 들어서 학원에 등록했고 면허를 따기 시작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학원비 50만 원 냈고, 기능 시험 1회 탈락 이후 2회째에 붙었다.

저번 주에 도로주행 시험을 봤다. 결과: 과속으로 실격.

후.. 과속 실격 웬 말이냐!!! ㅠㅠㅠㅠ 옆 차들과 속도 맞춰서 간다는 게 제한속도를 넘겨버려 다 돌고 들어가는 길에 실격당해버렸다.

나름 코스 잘 돌았는데 마지막에 가서야 그렇게 실격당하니 믿을 수가 없었다... ㅋㅋ 

빨리 들어와서 회의를 들어가야 했다. 그래서 택시를 타고 올라오면서 기사님에게 말씀드리니 기사님께서 원래 많이 떨어진 사람이 운전 잘한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러면서 잠재적 고객을 아직 안 잃었다며 좋아하시기도 했다 ㅋㅋㅋㅋ 유쾌하신 기사님이여~~

다음엔 꼭! 딴다! 운전면허!


이제 만 9개월째 일을 하고 있다. 추석 전까지만 해도 왜 이렇게 일에 적응이 되지 않을까 조금 힘들었다.

코로나로 강제 재택을 하느냐고 내가 일에 집중을 못하는 것일까도 생각해 봤다.

물론 재택의 영향도 있는 것 같지만 내 스스로 더 집중하고 정말 내 일이라고 생각하며 책임감을 가지는 과정이 부족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추석 이후로 조금 더 진지하게 일을 대하려 하며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커리어에 대한 고민도 하기 시작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기로 하자.


오랜만에 기록을 하니 재미있기도 하고 그동안 기록하지 않고 지나가버린 일들이 꽤 많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주 건설적인 생각을 한다거나 그것을 기록하지는 못하더라도 이렇게 주간 회고 정도는 꾸준히 다시 써보려고 한다.

열심히 살자 기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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