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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화이팅

수리산에서 본 1월 1일 첫 해

2021년 마무리

이미 지나가고 한참 지나가 2022년이 더 익숙한 시점에 2021년을 마무리하려니 게으른 나 자신이 조금은 한심해 보인다.

미리미리 정리를 좀 할 걸 그랬다.🤣

 

2021년에는 원하던 조건으로 이직에도 성공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새로운 취미도 생긴, 바쁘게 굴러간 한 해였다.

왜인지 지나가 버린 것들에는 아쉬움과 미련을 느끼게 되어 지나간 2021년의 하루하루들을 곱씹어 봤는데, 크게 아쉬운 점은 없다! 나름 잘 살았나 보다.

2022년을 맞이하며 2021년 총평을 해 보자면, "미련 없이 원하던 것을 이뤘고(이직), 그렇게 생긴 여유로 새로운 취미(클라이밍)도 찾아 열심히 운동하며, 놀기도 많이 놀았다. 이렇게 마음에 충분한 여유를 준 해는 없었다!"이다.

이렇게 마음에 충분한 여유를 준 2021년이었으니 짧게 2022년을 맞이하는 마음가짐을 요약해 보자면, "이제는 현생에 집중하여 열심히 살자"이다. 뭐 어떻게 보면 여기서 얼마다 더 열심히 살 수 있을까 하겠지만, 집중할 곳에 더 집중하는 한 해를 살아보겠다는 것이다.


2021년에 일어난 일들

2021년에는 이직을 하며 삶에 여유(시간적 + 금전적)가 생겨 정말 여유롭게 지냈다. 물론 코로나 3년의 시간 속에 하고 싶은 것을 다 하거나, 만나고 싶은 사람을 모두 만나지는 못했지만...

지금도 하고 있지만 토스트마스터즈 활동을 열심히 했다. 한창 컨퍼런스를 준비할 때는 한달 동안 주 3회 이상 하루 2시간 이상 컨퍼런스 준비를 했다.

지나고 생각해도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배운 점도 많다. 300명 이상이 참석하는 컨퍼런스를 기획하는 일에는 많은 사람들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런 경험을 하는 것 조차 쉬운 일이 아닌데,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것에 감사하다.

 

토스트마스터즈 컨퍼런스를 끝내고, 친해진 동기들과 클라이밍을 시작했다. 

러닝을 자주 했고, 운동신경이 나름 뛰어나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클라이밍 첫날에 잘 못하는 나를 발견했다. 

한 문제 한 문제 깨 가는 게 재미있다고 느껴져 벌써 일 년째 하고 있다. 클라이밍을 시작하고 거의 매주 토요일은 클라이밍을 했다. 토요일에 못한다면 일요일에 했다. 클쳐 버린 삶을 살게 되었다.

얼마 전 클라이밍에 쓴 돈을 계산해 봤는데 130만 원 이상 썼다. 흠... 맞는 걸까...?

올 해도 클라이밍 열심히 하며 살 것이다. 무엇인가 잘하고 싶다고 느끼는 내 열정이 너무나 마음에 든다.

 

작년 말, 1년을 마무리한다는 느낌으로 1년 동안 했던 것들을 정리했다. 위에 적은 몇 가지 일들과 더불어 읽은 책에 대해 정리했다.

6월 회사에 적어도 주 2회는 출근하던 때 거의 매 달 책을 읽었다.

6월 이후 재택근무를 하며 출퇴근 시간에 읽던 책을 굳이 시간 내서 읽게 되지 않게 되며 11월까지 한 권의 책도 읽지 않았더라.

물론 그만큼 운동을 열심히 했다던가.. 퇴근 후의 여유를 즐겼다거나 했지만 단 한 권의 책도 읽지 않은 사실이 조금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2022년을 맞이하며

재테크 / 자기 계발 / 커리어 쌓기

위에 적은 세 가지를 2022년에 하고 싶은 것으로 적어봤다.

요약하자면 2022년도 열심히 살겠다는 것!

2021년 새해 첫 날을 맞이할 때 여러 일들이 많았다. 2021년 초반은 나에게 힘든 시간이었다.

어쩔 수 없이 다가온 힘든 순간들이었지만, 조금 더 단단한 사람이 되어 힘든 순간에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

언제나 성장하기를 원하며 열심히 살아오고 있다.

이런 게 다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을 때도 있지만 새해를 맞이하는 순간에 하는 다짐과 소중히 바라보는 작은 바람들이 매년 모인다면 정말 원하는 모습이 되어있지 않을까. 그렇지 않더라도 그 과정들이 스스로 대견하다.

2021년을 마무리하면서는 이런 생각을 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나를 지키기 위했더라면 잘했다.

조금은 여유롭게 살아졌나 모르겠다.


얼마 전 누군가 꽃을 주제로 지은 시를 들려주었다.

" 꽃 하나가 피었다. / 꽃 하나를 피어낸 것뿐이지만 / 힘껏 피어냈을 것이다. "

시를 듣고 소름이 돋았고 감동을 받았다.

우리 모두 2021년을 살아낸 것뿐이지만, 힘껏 살아냈을 것이다.

2022년을 나에게, 주변 사람들에게 넘치는 사랑을 주며 힘껏 살아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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