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개월 만이지만 다시 돌아온 주간회고.
1. 기록
오늘 아침 출근길에 이런 생각을 했다.
"열심히 사는 건 뭘까. 왜 나는 자꾸 더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걸까
지금의 나는 열심히 사는 게 아닌 걸까?"
사실 열심히는 살고 있는 것 같다. 아래 열심히 하고 있는 것들을 정리하면
1. 사내 스터디 2개, 개인 스터디 1개, 사이드 프로젝트 1개
- 마이크로 서비스 스터디, 클라우드 기술 솔루션 스터디
- HTTP 스터디
- 카프카-앱-서비스 사이드 프로젝트
2. 운동
- 최소 주 3회는 하고 있다.
3. 영어모임
- 내년이면 햇수로 10년째!
이렇게나 열심히 살고 있는데, 블로그에 정리를 안 했더니 열심히 살고 있지 않다고 느낀 건 아닐까 생각했다.
열심히 사는 만큼 기록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자꾸 안 하니까 뭔가 놓친 느낌이 들었던 것 같다.
충분히 열심히 살고 있으니 주간회고든, 공부한 내용들이든 다시 기록을 잘해보자.
2. 제천 여행
대전 이후로 처음으로 해 본 왕복 6시간 운전이었다.
연휴 동안 무엇을 할까 하다가 제천 여행을 다녀왔다.
의림지도 한 바퀴 걷고, 곤드레밥 먹고
다음날은 청풍호에 케이블카 타고 올라갔다.
힐링 목적으로 간 여행이라 힐링 코스이긴 했지만 운전이 너무 힘들었고 전날 과로와.. 끝나지 않은 일 때문에 신경도 쓰이고 많이 피곤해서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것 같다 ㅠㅠ
다음에는 컨디션 생각해서 조금 가까운 곳에 힐링하는 느낌으로 연휴를 보내야겠다.
아 그래도 마지막 덩실분식에서 사 온 찹쌀떡과 도넛이 정말 정말 맛있었다!
찹쌀떡 사진이라도 찍을걸 입에 다 넣어버렸다(ㅋㅋㅋㅋ)
돌아오는 고속도로에서는 앞에 달리던 차가 그 앞 차를 박아버리는 사고가 있었다...!
물론 나는 급정거해서 잘 멈췄지만 그래도 너무 무서워서 손이 떨렸다...
다시 한번 운전의 무서움과 안전 운전해야겠다는 걸 느꼈다.
3. 클라이밍
주 3회 이상 클라이밍을 하고 있다.
요즘에는 실내 볼더링보다는 실외 인공 암벽에 더 진심이다.
파트너가 있어야 해서 시간이 맞을 때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간다.
파트너를 믿는 그 느낌과 더 높이 올라가는 그 떨림, 못 깨던걸 깨는 성취감이 실내 볼더링보다 더 중독적이다.
다치지 말고 오래오래 클라이밍 하고 싶다!
4. 일
하루의 가장 많은 시간을 쏟아붓고 있으며, 나름 진심인 내 일에 관해서도 할 말이 많다.
여전히 열심히 일을 하고 있고, 가끔씩 마주치는 어려운 일들과 하고 싶은데 못하는 일들이 있지만 나름 맡은 업무들을 잘잘 쳐내고 있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 업무 지식도 많이 늘었다.
카프카 스터디가 업무 이해에도 도움이 많이 되어서 다른 공부들도 계속해야겠다고 느낀다.
물론 노는 게 더 재미있지만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쏟는 이 일에 열정을 더 가져보자는 그런 마음가짐이다.
오랜만의 주간회고이지만 앞으로의 열심(기록)인 삶과 조금 더 부지런해질 수 있는 동기가 되었으면 한다!
화이팅 기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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