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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 빼먹었다!

이유는 나도 모름 바빴다!

 

이번 주는 석가탄신일이 있었어서 시간이 빨리 간 건지, 후다닥 지나가 버렸다.

그래도 일주일의 중간 수요일에 하루 쉬니까 월요일, 화요일이 부담스럽지 않아서 꿀이었다!


월요일은 뭔가 재택하고 싶은 날인데(셔틀이 10분 일찍 와서 타기 넘 어려움 ㅠㅠ) 이번 주는 특별히 동기모임이 있어 출근했다.

당일인데 아직 음식점 예약 안했다는 동기 대신 내가 하려는데 전화를 안 받았다. 알아보니 월요일은 쉬는 날이었다!

누가 월요일에 가자고 했냐!!!

우리가 가려던 음식점

 

한 한 달쯤 전에 팀 회식비용 긁어두고 가려던 곳인데 이렇게 또 미뤄졌다 ㅋㅋㅋ 이렇게 되니 더 기대가 되는구먼 🥳

 

2017년 세계 여행할 때 이집트에 갔었다. 피라미드 보러 갔다가 누가 다합은 꼭 가라고 해서 다합에 거의 3주를 있으며 스쿠버 다이빙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플리마켓에서 그림을 팔기도 했다.

여행을 하면서 언니 오빠들은 많이 만났지만 내 나이의 친구는 보기 어려웠다. 플리마켓에서 그림을 그려 파는데 만난 혜리는 나랑 동갑이라는 이유만으로 친해졌다. 나는 이틀 뒤 떠나는데 그렇게 우리는 친해져서 남미에서도 만나고 한국에서도 만났다. 

여행하며 본 날이 3일? 4일 정도 될 텐데 그렇게 친해진 것도 신기하고 나는 혜리의 쿨하고 잘 어울리는 성격이 좋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여행하기에 아직 좀 어렸던 것 같다. 사람들한테 쉽게 다가가지도 않았고 무슨 고독에 빠진 여행자처럼ㅋㅋㅋㅋ 혼자 다니는 걸 좋아했다. 

남미에서 만난 혜리가 언니 오빠들이랑 잘 다는 것을 보며 부럽기도 하면서 나는 다가가지 못했던 것 같다 ㅠㅠ

혜리랑 쿠스코에서 만나서 혜리가 찍어준 사진이다(김하연: 22세) 같이 찍은 사진 어딨어~~~

물론 이렇게 여행한 덕분에 지금 다시 여행하라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무튼 우리는 한국에 와서 종종 연락하고 만나다가 혜리가 미국 가고 코로나 때문에 시간을 그렇게 보다 약 1년 반 만에(?) 만나게 되었다! 오랜만에 만난 혜리가 나보고 완전 한국 패치됐다고 했다 ㅋㅋㅋ 성숙해진 것 같다는 말이었고 오랜만에 본 혜리도 어른(?) 같아졌다!

각자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고 열심히 이겨내는 이야기를 하며 수다를 떨며 하면서 '너 혹시 나야?'라는 말을 할 정도로 우리는 닮은 점이 많았다. 힘든 시간을 보냈던 이유와 그 시간들을 이겨내는 우리가 닮았다.

남미 너낌 나게 타코! + 마지막에 아맞다 사진! 하면서 찍은 네컷 사진 ㅋㅋㅋㅋㅋ

퇴근 후 이렇게 신나게 수다 떨고 맛있는 걸 먹는 시간이 참 좋았지만 체력이 허락해주지 않았다. 그래도 마지막에는 에너지를 쥐어짜내서 시간을 보낼 정도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곧 다시 보쟈 혜리메리~~~

 

역시 쉬는 날엔 클라이밍! 이번에는 크루분들이랑 했다! 깬 것도 있고 못 깬 것도 있고 뒤에서 이것저것 많이 알려주셔서 실력이 좀 늘 수 있던 것 같지만 내 체력이 허락해주지 않았다 흑흑... 근력은 나름 좋지만 체력이 안되니 더 하고 싶어도 힘이 빠져서 못하는 상황 자꾸 발생..

그래서 다음날 재택근무 마치고 바로 달려가서 깨고 싶던 문제들 깬 이후 지구력만 거의 4바퀴 넘게 돌았다... 그리고 손가락이 까졌다 ㅠ.ㅠ

왼쪽은 크루분들이랑 간 날, 오른쪽은 크루분들이랑 갔을 때 못 깬 문제들 부시는(사실 내가 부셔지는) 영상 캡쳐!
토요일 완등 찍으러 간 순간!

클라이밍은 하면 할수록 중독이 된다. 중독될 수밖에 없는 게 못 찍던 문제 완등 찍으면 너무 행복하기 때문! 앞으로 계속 열심히 해서 에픽 기준 검클러가 되어야지 ㅎㅅㅎ

토요일 클라이밍 하고 효정이랑 차 타고 카페도 다녀왔다! 카페 갔다가 갱얼쥐 산책도 시키려고 했는데 체력 고갈로 집으로 피신한 이상한(?) 일정이었지만 ㅋㅋㅋ 오랜만에 수다 왕왕 떨고 앞으로 주말에 효정이가 올라올 때마다 같이 운동도 하고 수다도 왕왕 떨기로 했다. ㅎㅎ

주말에 약속 없는 둘이 잘 놀겠다!!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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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건너뛰었다! 

오랜만이다!

 

쿵라이밍

여전히 클라이밍 열심히 하고 있다! 이제는 조금 어려운 문제들도 척척 풀어나가고 있어서 기분이 좋다. 

회사 쪽보단 조금 더 집에서 가까운 클라이밍장에 3개월 등록까지 하고 암벽화도 받았다. 귀여운 노랭이 색이라 더 마음에 든다. 역시 대여화보다는 잘 올라가 지는 것 같다.

계속 계속 더 열심히 해서 파클러(양재점 기준 파랑 클라이머)가 되어야지!!

귀여운 노랭이 암벽화랑 힘차게 발 찼지만 팔이 모잘라 떨어지기 직전의 순간


독서모임

요즘 그렇지만 또윤이라는 영혼의 친구 없으면 안 되는 내 친구랑 같이 독서모임을 하고 있다. 모임이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그래도 격주로 한 번씩 온라인으로 만나서 읽은 책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 생각해 볼 만한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하고 있다.

저번 주의 모임은 소윤이가 리딩 해주었다. 이야기 나눈 책의 제목은 '누가 나를 쓸모없게 만드는가'이다.

시장 의존 사회와 우리가 돈을 버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야기 나눈 내용을 조금 정리한 글을 곧 쓸 예정이다! (링크 달 예정..._)

소윤이와 이야기하면서 많은 점을 느꼈다. 이야기 나누는 주제뿐만 아니라 우리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매우 가치 있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무조건 어렵고 비판적이고 생각해야 하는 그런 장르의 책뿐만 아니라 문학책도, 철학책도, 어떤 장르의 책이라도 상관없이 읽고 한 주제에 대해 생각을 공유해 보기로 했다. 

요즘 읽고 싶은 책이 참 많은데 소윤이와 이야기까지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참 좋다.

다음 주(이틀 뒤...)는 내가 리딩 하는 날로 이번 책은 '시를 잊은 그대에게'이다. 꽤 오랫동안 읽고 있는 책이라 어서 끝내버려야겠다!

 


 

그 밖에는 그냥 평범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7개월 만에 서울 땅 밟은 남친님과 시간이 날 때마다 만나며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좋은 곳도 구경 가며 행복하게 보내느냐고 나름(?) 바빴다.

이제 또 멀리 보내면 운동도, 공부도, 일도 열심히 하며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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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주일, 근데 이제 운동을 조금 곁들인,,

 

토마 활동

홍대 토마는 작년 2~3월쯤 코로나가 심해지지 않았을 때쯤, 그리고 재작년 9월쯤인가 요즘 영어 촬영차 갔었다. 홍대 토마의 분위기를 특히 좋아했다. 

이번 컨퍼런스 홍보를 위해 클럽을 방문하며 홍보를 해야 하는데 어딜 가서 홍보를 할까 하다가 홍대 토마가 마침 생각 나 바로 방문하게 되었다.

컨퍼런스가 2주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 바로 말씀을 드려 방문했고 마침 코로나로 격주 캐주얼 미팅하는 주에 방문하게 되어 나름 편안한 분위기에서 홍보할 수 있었다. 

(깨알 D93 컨퍼런스 홍보용 홈페이지 링크)

캐쥬얼 미팅 주제로는 'Unrealistic dream'으로 비현실적인 꿈(?) 을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다들 재미있는 이야기를 공유해 주었다. 그중 공감 가는 이야기는 역시,, 내가 두 명이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 ㅋㅋㅋㅋ 한 명은 일 시키고 한 명은 놀게 하겠다고 한다.

나는 아주 어릴 때 친척오빠가 너무 좋아서 오빠랑 결혼하고 싶어했던 이야기를 공유했다. 이모가 가족끼리는 결혼 못한다고 해서 엄청 슬퍼하기까지 했었다는 이야기를 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귀엽다 ㅋㅋㅋㅋㅋ 🤣

모자이크 했어도 얼마나 행복했는지 보이는 모임!

끝날 때 쯤이긴 했지만 조금 일찍 나갔어야 해서 나가보겠다고 했더니 보통 마지막에 찍는 단체 사진인데도 먼저 찍자고 해줘서 고맙게도 사진도 남길 수 있었다!🥰

 

4월부터 새로 가입하게 된 잠실 한국어 토스트마스터즈에서 자기소개 연설을 하게 되었다.

회원이 되어 반가운 마음을 표현하고 내가 좋아하는 3가지(여행, 운동, 토마)를 소개하며 나를 소개했다. 형식적인 소개가 아닌 만큼 이렇게 좋아하는 것들을 소개하며 나를 소개하는 방법이 참 좋다. 이 전 GGLTM Ice Breaking 소개 연설에서도 내가 좋아하는 3가지를 소개했었다.

남겨주신 코맨트!

히히 이 맛에 연설 하지!! 영어로만 토마 하다가 한국어로 하려니 많이 어색했지만 다들 좋게 봐주신 것 같아 더더 열심히 하고 싶다.

 


가민 러닝

가민에서 내 코치 젶님이 계속 운동하라고는 하는데 나는 아 안 해~~ 라며 하지 않은지 일주일 차.. 이제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5km 정도 뛰었다. 페이스는 확실히 빨라졌고 숨도 크게 차지 않는다. 

그런데 이걸 적어도 주 3회 정도는 해 줘야 하는데.. 이번 주는 1회 뛰었다ㅠㅠ 더 자주 뛰고 싶은데 역시 게으름이 문제지.

그래도 시계를 차고 있으니 계속 뛰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생각만ㅋㅋㅋㅋ)

그래서 다음 주 목표는 주 2회 러닝! 할! 뚜! 이! 따!🏃‍♀️


볼더링

이번 주 내내 클라이밍 가고 싶어서 일주일이 빨리 갔으면 했다. 지난주에 못 깬 문제를 토요일에 가자마자 올랐고 바로 완등!

팔에 멍들고 피부 까지게 올랐지만 못 오르던 걸 일주일 뒤에 가니 올랐다 ㅠㅠ 흑흑 감격

클라이밍이 이렇게 재미있을 일인가 했지만 중독되어 유튜브도 클라이밍 영상만 본 게 된다... 

이번에는 초록띠 밸런스 문제에 한 시간 동안 꽂혀서 풀다가 결국 못 푼 문제가 있다. 스태프 분이 직접 푸는 것도 보여주시고 열심히 응원해주시긴 했지만.. 나는 못 풀었다. 잠시 다른 곳 갔다가 오셔도 내가 못 풀고 있으니 계속 도와주셨는데 나는 절대 못 품 ㅋㅋㅋㅋ큐ㅠㅠㅠ

그런데 이 문제가 있는 벽을 탈거하고 새로 세팅한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일요일)이라도 가려고 했지만 전완근의 불허...로 못 가게 되어 그 문제는 영원히 풀지 못하는 문제가 되었다 ㅋㅋㅋㅋㅋ 엉엉엉 ㅠㅠㅠ😂

또 일주일 동안 체력 비축해서 새로 세팅된 문제 열심히 풀어봐야지!!

+ 암벽화도 사고 싶다 ㅇㅅㅇ

쿵라이밍 재밌더 ㅎㅅㅎ


하둡

하둡은 내 팔에 그려진 코끼리(?)가 아니라 하둡이다. 

빅데이터 분산 처리를 위한 오픈소스인데 이 놈이 일주일 내내 나를 괴롭히고 있다. 퇴근하고 집에 와서 맥북에도 세팅해 보고, 마침 고랭 스터디에서도 맵리듀스를 써서 풀 만한 문제가 있어 이 문제를 하둡 맵리듀스로 풀어보려고 환경설정을 해 보는데 절대 허락하지 않는다. 

특히 금요일 재택 할 때는 원격 접속도 너무너무 느려서(이건 맥 탓...) 뭐 제대로 하지도 못했다 ㅠㅠㅠ 

그래서 토요일 오전 잠시 출근해서 다시 세팅해 봤는데도 결국 못했다. 그냥.. 왜 안되는지.. 어떤 단계인지 정도 정리해두고 퇴근했다.. ㅠㅠ 

도대체 왜 안되는걸까...? 세팅 그냥 문서 보고 따라하는데 왜 안되는걸까...? 왜 맵리듀스... 왜 하둡 스트리밍... 왜 안되는걸까...?😔

월요일엔 교육이라 재택으로 내내 교육 듣느냐고 일 하지도 못할 텐데 너무 답답하게 흘러만 가는 것 같아 고통받고 있다... 이렇게 하면서 레밸업 하는 걸까 기대도 해 보지만 당장에 안 풀리는 답답함은 어쩔 수가 없나 보다. 다음 주엔 해결을 해 보길!


새로운 동기부여

독서모임, 스페인어, 잠한토, 고랭 스터디

앞으로 조금 더 집중할 것들(?)이다. 열심히는 아니고, 그냥 취미생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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