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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나름 여유롭고 차분

 

식목일 기념 등산

세계 여행하며 3박 4일 등산도 잘하던 나였는데, 한국에서는 굳이 등산을 잘하지 않게 된다. 올해 첫 등산이었다. 

작년에 요즘영어 멤버들과 마캉과 함께 등산을 갔었는데 그때 기분 나고 상쾌했다. 더 잘 오르고 싶었다. 

정상에서 삶은 계란이랑 초코바 먹으면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니 마음이 평화로워졌다.


 

양재천

요즘 날씨가 좋아 점심 먹고 양재천 산책을 자주 한다. 이상하게 생긴 큰 새가 한가운데에 저렇게 서 있어서 이름이 궁금했다. 찾아봤더니 왜가리란다. 

양재천에 물고기들도 많고 오리도 있다. 이런 자연이 정말 좋다. 

사무실과 도로, 자동차들, 큰 건물들. 이런 것들이랑 비교된다. 어느 정도 사람 손이 탄 듯 인공 다리랑 아스팔트 벽이 보이긴 하지만 계속해서 흐르는 물이랑 간간히 보이는 저런 살아있는 것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달리기

뛸까 말까 엄청 고민하다가 뛰어봤다. 몸이 좀 붓는 느낌이고 배도 좀 아팠는데 뭔가 오랫동안 안 뛴 느낌이 들어 뛰러 나갔다.

사실 내 가민 러닝코치 젶의 코칭 계획도 무시하고 자꾸 안 뛴다. 처음에는 죄책감이 들었는데 이제는 '아 배 째~~~ 안 뛰어~~~'라는 마인드다 ㅋㅋㅋ 그래도 한 번은 뛰어야지 라며 뛴 기록! 역시나 몸이 안 좋으니 맘에 안 든다 ㅠㅠ 한 3~4일 정도 쉬었다가 뛰어야겠다.


 

탄천이랑 곱창

정자역에 엄청 맛있는 곱창집을 발견했다. 곱창좌 선배님과 함께 갔는데 인정하셨다. 여기 자주 가야겠다.

곱창을 먹기 전에 곱창 먹기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탄천 산책을 했다. 탄천이 양재천보다 더 넓다. 그리고 아직 벚꽃이 남아있었다. 

탄천에도 왜가리가 있었다. 그런데 아무튼 탄천도 좋았는데 곱창이 정말 최고였다. (정자 황소곱창!)


 

시를 잊은 그대에게

오래도록 읽고 싶은데 자꾸자꾸 궁금해서 읽어내려가고 곱씹으며 소화하려고 몇 번이고 읽는 구간이 있는 책이다.

지금 읽고 있는 곳의 주제는 '기다림'이다.

 

나는성격이 급해서 그런 건지 기다리는 걸 싫어한다. 약속시간에도 보통 딱 맞춰서 가고, 버스나 지하철 시간도 꼭 확인한다.

요즘 마음이 싱숭생숭한데 다리다가 지쳐 그런 것 같았다.

이 시를 읽으니 빛대어빛 대어 생각난 사람이 더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렇게 빛 대어 떠올릴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게 신기하고 고마웠다. 떠올릴 사람이 없었다면 이 시를 읽을 때 느낌이 달랐을 것이다.

(클라이밍 하러 가는 지하철 안 독서 치고는 진지한 독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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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주 차 한줄평; 아무리 맛있어도 배 아프면 먹지 말자

 

또 토마로 시작한 한 주

월요일 퇴근 후 모처럼 약속 없는 날이었는데 기어코 일을 하나 만들었다. 바로바로 시그니처 토마 방문! 

시그니처 토마는 2019년 대학생이던 시절 토마 홍보 & 영어 교육 목적으로 시작한 '요즘영어' 컨텐츠를 위해 방문했던 클럽 중 하나이다. 그때의 분위기가 아직도 기억나는데, 일단 에너지 넘치는 두 오피서 언니들이 분위기를 띄워주었고 회사로 치자면 부장님쓰 차장님쓰들이 계셨던 그런 분위기였다.

토마라는 공간이 수평적이고 따뜻한 그런 분위기라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정말 다른 두 집단이 모여 토마 모임을 아주 조화롭게 하고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또 그때는 몰랐다. 회사 다니면서 토마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ㅠㅠㅠ 모두 존경쓰...)

지난 주말, 좋아하는 토마 사람들을 만나 밥을 먹고(또 인도커리 먹음ㅋㅋㅋㅋㅋ) 토마 이야기를 하다가 요즘영어가 생각났고 요즘영어에서 내가 좋아하는, 진짜 멋있고 그런, 어떤 느낌이냐면 '아니 이쁘고 일 욕심 많고 예의도 바르고 이쁨도 많이 받는 그런 사람이 있다!?' 이런 느낌인 언니다,, 암턴 요 언니가 생각이 나 연락하게 되었고 시그니처 토마에 게스트로 + 방문한 김에 컨퍼런스 홍보도 할 겸 참가하게 되었다! 

초상권 보호를 위해 블러처리 ㅠㅠ 모든 분들이 한 분 한 분 너무나 따듯하시고 열정적이시다.

몇 분 아는 얼굴들이 있어서 반갑게 맞아주시고 취업했다는 소식을 전하니 너무 많은 축하를 해주셔서 지치긴 했지만 재밌었다!


배탈

월요일 토마를 하면서 닭강정을 시켜 먹었다. (한 3주 전 교대 토마 여행 이야기 공유(?) 이야기 시간을 가졌는데 그때 '저주의 남미'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하고 1등을 해서 받은 배민 쿠폰으로 시켜먹었다 ㅋㅋㅋ)

쫀득쫀득하고 매콤 달콤한 느낌의 닭강정이 먹고 싶었고 마침 온라인이니 하나씩 주워 먹으려 주문해서 먹었다. 

남은 닭강정을 냉장고에 넣어두고 화요일 출근을 했고 퇴근해서 닭강정 먹을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근데 화요일 회사에서부터 배가 조금씩 아팠고 화장실도 엄청 자주 가게 되었다 ㅠㅠ 이거 닭강정 때문인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닭강정 너무 맛있잖아!! 그래서 배가 아픈 느낌이 있었지만 화요일 약속도 취소되어 집에서 데워서 또 먹었다.

그리고 그날 밤, 배가 엄청~~~ 아팠다. 아 이거 진짜 닭강정인가...? 라는 생각을 하며 수요일 출근을 했고, 회사에서 또 화장실을 엄청 자주 가게 되었다. 그리고 엄청 배고픈 상태로 퇴근했다.

또 토마 모임이 있어서 모임 들어가기 전 밥을 먹어야 했는데 반 정도 남은 닭강정이 눈에 보였다. 캔연어 전을 해 먹으려고 했는데(망했지만), 닭강정을 어쩌지 하다가 맛있는 건 맛있으니까 ㅠㅠ 두 개 먹었다 ㅋㅋㅋㅋ 그리고 버렸다. 버려야 하는 걸 아는데 그 와중에 또 그걸 주워 먹는 내가 신기했다. 그리고 요리하면서 또 배 아프고 ㅋㅋㅋㅋ ㅠㅠㅠㅠㅠ 

그리고 오늘(토요일)까지 배가 아프다 ㅋㅋㅋㅋ 뭐만 먹으면 속이 불편하고 계속 설사하고ㅠㅠㅠㅠ 

맛있는 건 알겠는데 배 아프면 먹지 말아야겠다는 교훈을 얻었다...


가민 10km 코치

10키로 54분대를 깨보고자 가민에서 제공하는 코치 기능(?)을 사용해 보고 있다. 

내 트레이너는 젶 선생.. 아직 초반 2회까지는 그렇게 엄청 힘든 정도는 아니다. 내 컨디션이 안 좋아 힘들게 느껴진 적은 있으나 그렇게 힘든 정도는 아니고 오히려 전체 페이스는 평소 내가 뛰던 페이스보다 느리다. 중간중간 회복 러닝(걷기)을 하기 때문인 것 같다.

첫번째 사진은 젶 선생님,, 가운데와 오른쪽은 코칭 첫번째 러닝, 두번째 러닝

두 번째 러닝을 수요일 내 모든 일정이 끝난 10시쯤 뛰었는데 힘들기는 했다. 퇴근 후 10시까지 꽉 찬 일정이라 부담스러웠는데도 왠지 이렇게 코치가 있으니 안 뛰면 혼날 것 같아서(?) ㅋㅋㅋ 그래서 나가서 뛰었다.

(결국 다음날 근육통과 졸림, 피로로 하루를 거의 망쳤지만 ㅠㅠ) 

 


꽃놀이

회사 근처 양재천에 꽃이 너~~무 이쁘게 폈고 주말에 비가 오니 떨어지기 전에 보고 오자는 회사 선배의 아주 현명한 선택으로 꽃을 보러 갔다왔다. 오랜만에 나가서 + 꽃이 이뻐서 신난 나머지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엄청 뛰어다니다가 넘어질 뻔도 했다.

그래도 꽃은 너무 이뻤고 이렇게 이쁜 순간들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들 생각이 많이 났다.

우연히 찍힌 내 사진 마음에 들고 완전 만개하여 퐁실퐁실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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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주 차를 건너뛰다니! ㅠㅠ

 

처음으로 건너 뛴 주간 회고

아마도 조금 게을렀나 보다. 그런데 게을렀다고 하기에는 운동도 했고, 블로그 글도 2개 썼으며 남친님도 만나고(왕복 6시간) 스피치도 있었고 약속도 있었다. 그냥 바쁘고 지쳤다고 해두자! 

토마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지난주에는 GGLTM에서 오랜만에 스피치를 했다. 마침 3월이 리뉴얼 기간이며 나의 역할은 Vice President of Membership, 그리고 내 프로젝트가 Persuasive Speaking 이어서 리뉴얼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I hate it but I beat it'이라는 제목으로 연설을 했다. 오랜만에 하는 연설이라 떨리기도 했지만 주제와 시기가 딱 맞아떨어져 재미있게 준비했고 연설도 재미있었다.

이런 코멘트들도 받았다!

 

1월부터 4월에 있을 컨퍼런스를 위해 컨퍼런스 웹사이트를 리뉴얼하는 일을 맡아 리뉴얼을 진행했다. 뭘 많이 해야 했던 것은 아닌데, 홈페이지 디자인을 신경 쓰고 작년의 정보들을 모두 새 정보들로 갈아엎고 (이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들었다 ㅠㅠ 여러 엮인 사람들로부터 정보들을 받아야 하는데 제시간에 주시는 분은 많지 않고...) 최종 오픈을 위한 회의에 회의를 거쳐 3월 23일 드디어 오픈됐다!

거의 3달을 조금씩 손보고 3월 한달 동안은 퇴근하고 매일 2~3시간씩은 시간을 쏟으며 준비했다. 오늘(3월 28일)까지 24명이 등록했으니 앞으로 홍보를 열심히 해야겠다.

컨퍼런스 소개와 등록 링크

 

District 93 Conference

District 93 Conference|Toastmasters Korea

d93conference.org

 

드디어 나도 스마트워치!!

나에게 스마트워치가 생겼다 ㅠㅠㅠ 리뷰 글을 이미 작성하긴 했는데 아직도 너무 좋다. 한 일주일 정도 착용하고 있는데 가벼워서 차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운동도 더 열심히 하게 된다. 물론 한번 정도밖에 안 했지만 내일 할 거니까!! 

이걸 차고 달리니까 페이스가 더 빨라졌다. 역시 운동은 장비빨인 것인가!? 시작하고 멈추는 게 편리해서 참 좋다. 조금 더 착용하다가 더 열심히 달리기 시작하면 좋은 모델로 갈아타고 싶다.

 

이번 주

이번 주는 벌써 4월이다. 학생일 때는 4월에 있는 중간고사 때문에 4월이 오는 게 참 싫었다. 4학년 때부터는 조금 여유로워지더니 시험공부도 잘 안 하고 벚꽃 보러 다니고 여유롭고 행복했다. 지금도 중간고사 보는 것보다 회사 다니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 날씨 따듯해지고 꽃도 피고 참 좋은 날들일 텐데 그래서 그런가 더 하루하루가 아쉽다. 

꽉꽉 채워하고 싶은 것들을 모두 할 수 있는 체력이 있었으면 좋겠다.

4월도 바쁘겠지만 일도 열심히, 공부도, 토마도, 운동도 다 열심히 하고 싶다. 너무 부담 가지지 말고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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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민 포러너 45s 리뷰

 

안녕하세요! 고민 끝에 선물 받은(?) 가민 포러너 45s 리뷰입니다.

 

저는 20살 때부터 n년간 마라톤, 러닝, 수영 등등 운동을 꾸준히 즐겨하고 있습니다. 그중 러닝을 가장 많이 하고 있어요!

특히 코XX 시국인 지금은 수영장도 못 가고 마라톤 대회도 모두 버츄얼로 개최되어 혼자 러닝 하는 시간이 가장 많습니다.

 

혼자 뛸 때 동기부여가 잘 되지 않고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입러닝만 하곤 했는데요 ㅋㅋㅋㅋ 그 와중에 장비 빨은 또 세우고 싶다고 애플 워치나 가민 포러너를 사고 싶었습니다.

제 기준으로 애플워치와 가민 포러너를 비교해 봤어요.

  • 애플 워치 장점: 스마트 워치 착용하고 있으면 왠지 도시 여자 같고 세련된 느낌
  • 가민 포러너 장점: 스마트 워치 착용하고 있으면 왠지 도시 여자 같고 세련된 느낌 + 가민!? 좀 달리나!?

ㅋㅋㅋㅋㅋ이게 무슨 말인가 싶으시겠죠? 그치만 네, 제 기준입니다. 애플 워치보다는 러닝 뽕에 취해있는 저에게 가민 포러너가 더 사고 싶었습니다.

물론 애플워치는 카톡 답장도 할 수 있고 전화도 받을 수 있는데 반해 가민은 카톡 답장과 전화 응답이 안 되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가민이 더 사고 싶었어요. 그냥 가민이 가지고 싶었어요. 한 3개월 가민 포러너 노래를 불렀습니다.

 

제가 사고싶은 모델은 가민 포러너 245였습니다. 그냥 비싼 게 더 좋으니깐요.

아래는 제가 참고한 사이트입니다. 또 뭐 하나 살 때 꼼꼼히 비교해봐야 하거든요. 물론 본격적으로 사야겠다는 생각까지는 하지 않았어요. 그냥 한번 자세히 알아보려고 본 사이트입니다. ㅇㅅㅇ

 

Garmin Forerunner 45 vs Forerunner 245

Garmin Forerunner 45 vs Forerunner 245. In this article, we'll see which is a better watch for you while we review the key differences between each.

thewiredrunner.com


사고 싶다고 말 한 이후로 운동을 그렇게 자주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핑계로 가민 포러너가 없어서 안 뛰는 것이다...라고 했죠 ㅎㅎ

그러던 어느날!! 그냥 질렀습니다 ㅋㅋㅋ

제가 산 가민은 포러너 45s 모델입니다. 본인은 갤럭시 스마트워치가 있는데 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나름 오래 뛰긴 했지만 자주 뛰진 않으며, 처음 써보는 스마트워치이니 45s가 더 좋을 것 같았습니다 ㅋㅋㅋ 비싼 거 산다고 더 좋은 것도 아니고 일단 갖고싶으니까요.

(사자마자 엄청 엄청 기뻤습니다!! 매일매일 운동하겠다고 했어요! 히히)

 

245와 45를 살짝 비교하자면.

245랑 비교해서 하드웨어는 똑같지만 차이를 두려는 건지 Pacepro 기능이 없다고 합니다. 달리면서 구간의 페이스를 추적해주는 기능이라고 하는데 사실 크게 필요는 없지만 있으면 달리는 페이스를 알 수 있으니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어요.

또 방수 기능이 없는 것 같습니다. 245는 방수 기능이 확실히 적혀있는데 45에는 없습니다. 그래도 생활 방수 정도는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되더라도 요즘 수영장에도 잘 안 가고, 물에 젖으면 냄새 때문에 어차피 조심할 거였으니 방수 기능 없는 것도 충분히 괜찮습니다! 


받았으니 바로 차고 사용해 봤습니다! 심박수를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어요. 안다고 뭐가 좋은 건 아니지만 항상 궁금했거든요.

걸음수도 바로바로 보이고 이건 그냥 시계가 아니었어요! 

 

버프 받아서 바로 뛰었는데 평소 잘 뛰면 5분 후반, 적당히 뛰면 6분 초반대 페이스로 뛰는데 5:47 페이스로 뛰었네요 ㅋㅋㅋㅋ 이게 바로 장비빨인가요!

보시는 것처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요! 일단 하얀색인 게 너무 이뻤습니다. 으으 영롱해 ㅠㅠㅠ 알림도 다 오고(살짝 족쇄 같다고 느낄 수 있음 ㅋㅋㅋ) 수면 추적, 수분 추적(직접 앱 켜서 입력해야 함), 걸음 수, 등등 직접 입력하는 기능과 추적하는 기능이 제공되더군요. 직접 입력하는 건 좀 귀찮아서 안 하게 될 것 같긴 합니다. 

아무튼 아주아주 유용하게 잘 사용할 것 같은 전자기기가 하나 더 늘었습니다! 드디어 저도 스마트워치가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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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다 보내고 하는 주간회고

 

저번 주보다는 덜 바쁘게 살고 싶던 한 주이지만 성공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특히 요즘 토마 컨퍼런스 준비로 바쁜데 여러 사람의 협조가 필요한 일을 진행하며 '아 이럴 거면 내가 하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다.

학생일 때는 몰랐는데 직장 생활하며 토마 열심히 활동하던 분들이 정말 대단했던 것이었다! 


참치 

음.. 엄청나게 비싼? 내가 먹어본 참치 중에 제일 비싼 참치를 먹었다. 주방에서 참치 머리 들고 나와서 직접 먹여주시고 술도 엄청 많이 많이 먹었다. 

 

참치를 이렇게나 맛있게 먹어본 것은 정말 처음이었다... 또 가고 싶네.. (다음날 물만 먹어도 우웩🤮 하는 상황이 벌어지긴 했지만 이렇게 좋은 음식이라면 계속 먹을 수 있어...) 

참치를 먹은 게 화요일이었다. 다행히 아직 젊어서(?) 하루만 힘들고 한 주를 무사히 보낼 수 있었다.


지옥의 수요일

화요일 참치를 먹고 수요일 오전에 아주 고생스러웠다. ㅋㅋㅋ 근데 문제는 수요일 퇴근 이후 일정이 아주 빡빡했다는 것! 

  • 7시 30분 - 잠실 한국어 토스트마스터즈 방문
  • 9시 - 스터디
  • 10시 - 토마 컨퍼런스 웹사이트 미팅

집에 오니 7시였고 대충 딸기 씻어먹고 위 일정을 모두 끝내니 11시였다. 숙취에 힘들었는데 모든 일정 끝내니 11시라니.. 끝나자마자 일단 누워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이렇게 바쁘게 일정을 마치면 뭔가 뿌듯한 기분이 든다. 열심히 살고 있는 느낌이랄까.. ㅎㅎ


운동

이번 주는 운동을 두 번이나 할 수 있었다! 오랫동안 운동을 해야지 x 100 하면 자괴감이 들어서라도 하게 되는 것 같다 ㅋㅋㅋ 작년까지만 해도 1킬로 5분 페이스로 달렸는데 ㅠㅠ 오래 안 하다 보니 정말 느려진 게 느껴진다.

더 잘 뛰고 싶다. 이 전에는 주 3회도 뛰고 빠르면 평균 페이스 4분 후반도 나왔었다. 오랜만에 처음 뛸 때는 7분 나오더니 4일 뒤 뛸 때 1분 17초나 단축됐으니 다시 돌아갈 수는 있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한참 더울 여름이 오기 전까지 열심히 뛰어봐야겠다.

왼쪽은 월요일에 거의 한달만에 뛴 기록, 오른쪽은 금요일에 뛴 기록


이번 주말은 책도 읽고 토마 일도 좀 많이 하며 충전의 시간을 가져볼 계획이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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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의 시작에 하는 주간회고

+ 3월 2주 차 마무리 주간회고..

 

언제는 안 그랬냐마는 지난주는 정말 바빴다. 3월 2주 차의 월요일 주간회고에서도 말했듯이 퇴근하고 매일매일 일정이 있었다.

토마 모임도 2회 갔고, 첫 스터디도(카린이들) 잘했으며 친구들도 만났다.

덕분에 주말에 피부 관리도 받고 푹 쉴 수 있었으며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기 위한 긍정적인 에너지와 동기를 얻을 수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것

종종 내가 좋아하는 걸 물어보는 사람에게 제대로 답하기가 어렵다고 느끼곤 했다. 내가 좋아한다기보다 해야 해서 하는 것들이 많고 재미를 느끼기는 하는데 내가 이걸 정말로 좋아하는가 잘 모르겠곤 했다. 

그나마 확실하게 '이거 좋아!', '이거 싫어!'라고 말할 수 있는 종류는 바로 음식이다. 식욕은 많지만 몸뚱이가 받아들이지 못해 많이 먹고 체하거나 배탈 나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식욕이 언제나 이긴다 ㅋㅋㅋㅋ 

이런 종류의 음식을 좋아한다. '케밥', '파히타', '타코'... 다 어딘가에 싸 먹는 음식이 아닌가. 그런데 내가 인도커리를 이제야 알았다. 그 전에도 먹어보긴 했지만 그때까지 깨닫지 못하였던 것은 이 곳을 위함이었을 것이다. 여긴 찐이었다. 

난을 살짝 찢고 커리에 푹 찍어 한 입 먹으면 이것이 바로 행복이다. 나는 사실 인도인이었다. 원래 나는 인도인이다. 아아... 인도커리...

강남역 인도야시장(살짝 비싸고 창렬이라고들 하지만... 한국패치되면 뭐든 안비싼가 ㅠㅠ )

 

네이버 지도

인도야시장

map.naver.com

또맹이랑 인도커리. 아아 저는 원래 인도인이었습니다..


이번 주도 쉽지 않아 보인다. 금요일 😎휴가😎 가 있어 한 주가 슉- 하고 지나갈 것 같으며, 토마 Area visit, 언니와의 약속, 회사 회식까지 알차다. 쉽지 않아 보이기보다 또 정신이 많이 없겠지 ㅋㅋㅋ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가야겠다.

그중에서 꼭 하고 싶은 것들이 있다.

  1. 운동하기(러닝)
  2. 성장일기 쓰기

이렇게 두 개만 하면 된다. 한두 번씩만 해도 되니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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