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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첫 회고

조금 더 자기 계발에 집중하고 기록의 습관을 가지자고 다짐한 후 첫 회고이다. 

나름 성장하고자 다짐하며 계획한 것들을 잘 지켜나가고 있는 것 같다. 잘하고 있다.

 

첫 주간 회고 치고 한 주의 시작에 작성하는 게 조금 의아하긴 하지만 회고 + 한 주를 대하는 마음가짐이랄까 ㅎㅎ

오늘이 3월 1일이니까 오늘까지 쉬고 내일부터 일주일만에 출근을 한다.(지난주에는 내내 재택으로 교육을 들었기 때문... 재택 너무 좋았다..)

가자마자 할 일이 있어 조금은 부담스럽긴 하지만 요즘 회사에서 작은 일부터 조금씩 퀘스트 깨듯 해내고 있어서 나름 회사 가는게 재미있다.


2. 자기 계발

내가 기록한 스터디 내용.. 아직은 고린이

회사에서의 업무 능력과 개인적인 개발자로서의 레벨업을 위해 요즘 새로운 언어도 배우고 스터디도 하고 있다. 예전 같았으면 취준에 쫓겨 알고리즘만 주야장천 풀었을 텐데 이렇게 따로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공부를 하니 정말 좋다...

그래서 요즘 스터디하는 언어는 고랭! 고랭고랭 귀엽다. (고랭 개발자를 Gopher라고 한다. 고퍼 고퍼.. 배고퍼...) 

이제 스터디는 스터디 나름대로, 회사 생활은 회사 나름대로 열심히 해나가면서 요즘 소홀해진 운동도, 언어공부도 계속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렇게 잘 기록해 놔야지


3월은 개학하거나 개강하는 주였다가 취준을 하면서 그냥 취업 준비하는, 전 달과 다를 것 없는 열두 달 중 하나였는데, 이렇게 회고를 하고 1주일 만에 회사 갈 생각을 하니 또 새로운 시작을 하는 느낌이다.

다가오는 일들에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되 너무 사로잡혀 주변의 것들을 놓치지 않도록, 언제나 현명한 선택들로 삶을 꾸려나가기를 바라며 한 주 시이-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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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하위~

 

2020년은 아주 차갑고 힘든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모두에게 특히나 힘든 순간들이 많이 찾아왔을 거예요.

 

2020년을 되돌아봤을 때 역시나 저는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런데 무너진 순간들이 참 많아요.

한 해 한 해 소중해 기억하고 돌아가고 싶은 순간들이 있는데, 그렇지 않은 해를 만든 것 같습니다.

순간은 힘들더라도 지나가고 보면 다 별 거 아닐 만큼의 고통스러운 시간들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2020년은 지나고 보더라도 별 거 아닌 게 아니네요. 

정말 소중하다거나 기억하고 싶다거나 돌아가고 싶은 그런 느낌이 들지 않아요. 아직 1월이라 오래 지나지 않아서겠죠?


2020년의 저는 취업에 메달려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대부분 건강하지 못한 날들을 보냈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이후로 취업을 마음 먹었다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낼 곳이 직장일 텐데 그 직장을 구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아마 모든 취업 준비생이 비슷하게 느낄 거예요.

부모님과 주변 사람들의 기대와 스스로의 욕심으로 항상 쫓기는 듯한 마음 상태를 만들었습니다.

가족과의 관계는 저의 합격과 불합격 소식에 따라 좋았다가도 나쁘곤 했습니다.


2020년에 있던 일

메모장에 "Things I've done through 2020" 이라는 제목으로 무엇인가 이룬 것들을 적어뒀습니다.

이렇게 이룬 것들과 2020년을 돌아보며 있던 일들을 아래 요약해 보자면

 

터키 여행

터키만 세번 째 여행이었습니다. 2019년 크리스마스이브 전날 대학생활 끝난 기념 터키로 다시 여행을 갔습니다.

이렇게나 빨리 세번째세 번째 터키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되는 것을 보고 참 알 수 없구나 싶으면서도 세 번째인데도 여전히 설레는 느낌으로 터키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취업 준비

이 후 한국에 돌아와 처음으로 제대로 된 취업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대학 마지막 1년 동안 취업준비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취업에는 뜻이 없었고 하는 방법도 몰랐거든요. 그런데 어떻게 졸업을 막 한 달 앞두니 취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원서를 넣었고 덜컥 붙어버려 아주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네이버 인턴(2월 ~ 5월)

채용 전환형 인턴으로 참 불안한 3개월이었습니다. 또 좋은 사람만 만난 것은 아니었거든요..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네이버를 눈 앞에 두고 놓쳐버린 것이 참 안타까웠고 이로 인해 있던 일들로 가족들과 갈등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이 기회 자체는 제 커리어를 정하고 취업에 임하는 자세(?)를 가르쳐 준 경험이었습니다. 네이버.. 삭제..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1급 합격!(6월)

사실 2019년부터 도전하고 싶었는데, 계속 미루고 미루다가 드디어 따게 되었습니다.

네이버 전환에 떨어지고 무엇이라도 해야 했었고 시기가 잘 맞아 약 한 달 정도 준비해서 시험을 봤고 합격 선에 들었다는 것을 알고 오랜만에 느껴본 성취에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만약 떨어졌더라면... 제 자존감도 바닥으로 떨어졌을것 같았거든요.

 

릴렉싱 7월

7월은 대체로 릴렉싱한 느낌입니다. 월 초에는 서핑도 한 일주일 다녀오고 사람들도 만나며 코로나도 마침 안정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취업해도 취업준비 + 정보처리기사 합격(8월~12월)

그리고 8월에는 다시 열심히 취업준비를 해서 데이터 회사에 취업하여 인공지능 서비스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원하던 회사는 아니었고... 다 떨어지길래.. 여기저기 다 넣어서 결국에 하나 붙었더랍니다.

6월부터 다시 학원 강사로 일을 하다가 급하게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정도 많이 들었고, 코로나로 운영이 힘들었는데 그만두게 되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렇게 회사에 다니게 되었는데도 소속감이 들지 않았고 제가 원하던 방향과 너무 다르다는 생각을 하니 퇴근하고 자소서 쓰고 코딩 테스트 준비하고 면접 준비하는 일상을 반복했습니다.

2020년 마지막 날에는 약 5개월 동안 끌어왔던 정보처리 기사도 최종 실기 합격으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취업해도 취업준비하는 일상을 반복하다가 크리스마스이브 전날, 원하던 기업의 최종 발표가 있었습니다.

결과는 합격이었고, 이제는 모두 끝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루하루를 돌아보면 속으로는 참 예민하게, 겉으로는 참 치열하게 살았습니다. 반복되는 탈락에 자존감이 낮아져 부정적인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기도 하였습니다.

그래도 결국에 해가 끝나기 전에 원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항상 불안한 마음이었는데 이제는 안정됩니다. 원하는 자리에서 앞으로 주어질 일들을 또 열심히 감내해야겠습니다.


2020년을 돌아보며 2021년에는 조금 더 많이 웃고 친절한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상처 주지 않았기를 기대하기보다 상처 주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언제나 누군가에게 상처 주는 일을 조심해야 합니다.

 

주저리주저리 2020년을 보내고 2021년을 맞이하며 적어봤습니다.

새로운 좋은 추억들을 많이 쌓기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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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019년으로부터 2년 전인 2017년 세상이 그렇게 넓다는데 내가 한 번 그 넓은 세상을 돌아다니며 정복을 해보겠다는 다짐을 가지고 2017년 10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약 5개월 동안 두 다리로 세계를 돌아다녔다. 돌아다니다 보니 순식간에 지나가 버린 5달의 시간이지만 그 이후의 나의 삶의 모든 결정에 작은 영향력을 행사한 시간이었다. 2년 뒤 2019년 가장 많은 감명을 주었던 터키에 다시 가서 2020년을 맞이했다.  

내 위치에서 해야할 의무에 대해 걱정하며 정신없이 바쁘게 보냈던 2019년을 돌아보며, 더욱 더 가치있는 2020년을 맞이하기 위해 다짐을 작성하고자 한다. 

 

 

호주에서의 인턴

운이 좋게도 멜버른에서 인턴을 할 기회가 생겨 덥썩 잡아 떠나 호주에서 살게 됐었다. 청정지역 호주. 비염이 없어졌으며 피부가 좋아졌고 살이쪘다.

(지금은 산불로 나무들이 불타고 동물들이 죽어가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호주.... ㅜㅜ)

 

 

연구소 산학 인턴2개월 동안 자연어 처리와 딥러닝을 공부했다. 인턴이지만 살갑게 챙겨주신 책임님들 덕에 얻은 것들이 참 많은 여름이었

다.

+ 산학 월급으로 라식수술까지 하게 되었다! 세상이 이렇게 밝을 줄이야...

 

창업하기참 치기어린 열정으로, 사실은 대박 나기를 바라는 요행으로 스마트 의료기기 창업에 도전해봤다. 시작만 해보고 끝나버린 이 경험은 나에게 창업은 쉽지 않고 요행을 바라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는 것을 가르쳐 줬다. 그래도 언젠가는 진짜로 해볼거야 창업...

 

졸업.. 시켜줘..

막학기도 끝났으니, 졸업 요건도 모두 갖췄으니 이제 졸업만 하면 된다. 휴학 포함 지난 5년을 돌아보면 많은 생각이 든다. 나름 매 순간 열심히 살았겠지만 언제나 지금의 나는 초라해 보인다. 그래도 한가지 바라는 것이 있다면 말 한마디라도, 행동 하나라도 누구 하나에게 상처줬던 일 없기를 바라며, 만약 그랬다면 부디 금방 잊었기를 바란다.

 

터키(ㄸurkey)

세계여행하며 두 번, 이번에 한 번 총 세 번을 다녀온 터(또)키인데, 금방 또 다시 가고 싶어질 것을 안다. 더 열심히 놀았어야 했는데, 첫번째와 두번째 방문과는 달리 체력이 퇴화한 느낌이 들었다. 어쩔 수 없다. 1년 아끼고 아껴 모아 떠난 여행이라 풍족하지는 않았지만 역시 이런 거지 체험이 좋다. 사실 여유롭게 여행한 적은 없어서 어떤 느낌인지 모르니 그냥 좋은거겠지. 

2년 전 일주일 동안 머물렀던 도시를 떠나며 꼭 다시 오겠다고 했는데 정말로 꼭 다시 갔다. 그 때 동네 친구가 된 할아버지랑 자유로운 영혼 fㅏ티코도 만났고, 패러글라이딩도 했고 트레킹도 했다. 정말로 꼭 다시 갔다. 그러고 보니 언제나 헤어지는게 너무 아쉽고 힘들었는데 이렇게 다시 만나니 그렇게 힘들 일도 아니었다.

이 기억을 잘 추억하며 살아가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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